1. 영화 레옹 줄거리
레옹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프로페셔널 킬러이다. 군더더기 없는 일 처리, 조용한 삶, 키우는 화분 한 그루 외엔 아무것도 없는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12살 소녀 마틸다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살고 있으며, 레옹과는 가끔 인사를 나누는 정도로 안면이 있다. 어느 날, 마틸다의 가족이 마약 사건에 휘말려 부패한 경찰 노먼 스탠스필드(게리 올드먼)에 의해 몰살당하고, 마틸다만이 외출 중 살아남는다. 집에 돌아와 문을 두드린 마틸다를 레옹은 망설이다 받아들이며,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된다.
마틸다는 레옹에게 복수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며, 자신도 킬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레옹은 처음엔 이를 거절하지만, 점점 마틸다에게 마음을 열게 되며 사격 훈련을 시키고 살인 기술을 조금씩 알려준다. 마틸다는 점점 레옹을 가족이자 친구, 그리고 첫사랑의 감정으로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레옹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며, 스스로도 그런 감정에 익숙하지 않아 혼란스러워한다. 마틸다는 단지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받아준 레옹과의 삶에 정착하고 싶어 한다.
마틸다는 스스로 스탠스필드에게 접근해 복수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위기에 처한 그녀를 레옹이 구해낸다. 스탠스필드는 레옹의 존재를 파악하고, SWAT 팀까지 동원해 레옹의 아파트를 포위한다. 격렬한 총격전 끝에 레옹은 마틸다를 먼저 탈출시킨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를 위해 싸우던 그는 결국 스탠스필드 앞에 쓰러지지만, 마지막 한 수를 남겨 스탠스필드를 제거하며 죽음을 맞는다. 마틸다는 레옹의 화분을 들고 새 삶을 살기 위해 돌아간다.
2. 영화정보 & 출연진
장르 : 범죄, 액션
국가 : 미국, 프랑스
평점 : 8.78점
개봉 : 1995년
러닝타임 : 132분
감독 : 뤽 베송
출연 : 장 느로(레옹), 나탈리 포트만(마틸다), 게리 올드만(스탠스 필드),
대니 에일로(토니), 마이클 바다루코(마틸다 아빠), 엘렌 그린(마틸다 엄마),
피터 애펠(말키)
- 《레옹》은 뤽 베송 감독이 1994년에 발표한 프랑스·미국 합작 영화이다.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게리 올드먼이 주연을 맡았으며, 특히 나탈리 포트만은 이 작품을 통해 13세의 나이에 데뷔했다. 살인청부업자인 ‘레옹’과 부모를 잃은 소녀 ‘마틸다’의 특별한 동거와 관계를 그린 이 영화는 액션과 드라마, 그리고 묘한 감성까지 절묘하게 섞여 있다. 냉혹하면서도 순수한 감정을 담아낸 독특한 분위기로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 팬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캐릭터 분석>
🪴 레옹 (장 르노)
무표정하고 말수 적은 킬러이지만, 내면에는 순수함과 외로움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살인에는 능숙하지만, 인간적인 감정에는 서툴다. 마틸다를 만나며 처음으로 누군가를 지키고자 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는 그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 마틸다 (나탈리 포트만)
강하고 똑똑하며 어른스럽지만, 아직 어린아이다.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세상에 대한 분노를 품은 그녀는 레옹을 통해 안정감과 사랑을 배우게 된다. 그녀의 솔직한 감정과 성숙한 대사는 영화 전반에 감정적인 깊이를 더한다.
🪴 스탠스필드 (게리 올드먼)
악의 화신처럼 등장하는 마약 수사국 요원. 광기 어린 연기와 잔인한 성격,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이 매우 강렬하게 그려진다. 게리 올드먼의 연기는 이 캐릭터를 단순한 악당이 아닌 ‘기억에 남는 악역’으로 만든다.
3. 감상평 & 명대사
레옹은 액션과 드라마, 그리고 감성이 한데 섞인 독특한 영화이다. 두 주인공의 관계는 일반적인 로맨스나 가족애와도 다르고, 그 경계에 있는 묘한 감정을 그린다. 마틸다가 레옹에게 느끼는 감정은 어쩌면 사랑이자 의지이며, 레옹은 그녀에게 처음으로 ‘살아갈 이유’를 느끼게 된다. 특히 마틸다가 "I think I’m falling in love with you."라고 말하는 장면, 그리고 레옹이 처음으로 “This is for Matilda.”라고 말하며 끝을 맞이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함과 인간적인 애틋함이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다. 그리고 마틸다가 마지막에 레옹의 화분을 심으며 말하던 그 대사.
“이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거야.” 그 말 한마디에 이 영화가 말하고 싶었던 진심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잠도 자고, 뿌리도 내릴 거야. 절대 네가 다시 혼자가 되는 일은 없을 거야...사랑한다, 마틸다.
영화를 보고 한동안 플레이리스트에 "Shape of my heart" 노래를 반복재생해서 들었어요ㅠㅠ
이 영화는 언제나, 몇 번을 봐도 재미있는 거 같아요. (안 본 눈 사요..)
안보신 분들은 일요일이 끝나기 전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하면서
다음 영화도 재미있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리뷰는 영화 "스타 이즈 본"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귀여운 여인 리뷰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 ↓
영화 귀여운 여인, 사랑은 조건이 아닌 감정이다 (결말포함)
1. 영화 귀여운 여인 줄거리 에드워드 루이스(리차드 기어)는 냉철한 사업가로, 비즈니스를 위해 LA에 머무르게 된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비비안(줄리아 로버츠)을 만나게 되고, 길을 안내해준 것
p2zza20.tistory.com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인타임, 돈 대신 시간을 거래하는 세상 (1) | 2025.04.29 |
---|---|
영화 스타 이즈 본, 음악과 사랑 그리고 상처(결말포함) (2) | 2025.04.28 |
영화 귀여운 여인, 사랑은 조건이 아닌 감정이다 (결말포함) (3) | 2025.04.26 |
영화 맘마미아2, 그리스의 햇살 아래 다시 시작된 이야기 (4) | 2025.04.25 |
영화 러브&드럭스, 뜨겁게 시작해 진심으로 끝나는 사랑(결말포함) (0) | 2025.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