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학

유아의 청결습관을 어떻게 익히면 좋을까?

p2zza20 2025. 2. 13. 11:15

 

1.기본생활습관_청결습관

    (1) 청결의 중요성

      청결은 건강과 관계가 깊고 유아가 자기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유아가 자기 자신과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청결의 내용으로는 손 씻기, 이 닦기, 목욕하기, 옷 갈아입기 와 같은 자기 몸에 대한 청결과 정리하기, 휴지 아무데나 버리지 않기, 공공 시설물 깨끗이 사용하기와 같은 주변 환경에 대한 청결로 나뉜다. 청결한 생활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감기나 눈병 등 계절의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 청결습관은 유아의 건강과도 직결되기 떄문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수면습관, 식습관이나 대소변습관에 비해서 습관 들이기가 훨씬 어렵다. 아이가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고, 졸리면 자야겠다는 욕구를 스스로 느끼는 것에 비해서 '청결'은 유아가 스스로 욕구를 느끼지 못하고 잘 씻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결습관은 대부분 교사나 부모의 요구에 의해서 시작을 하게 된다. 유아 스스로 씻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청결습관은 꾸준히 인지시키면서 지도해 나가야하고 어려서부터 몸에 베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 청결습관 문제

     > 씻지 않으려는 유아

      영유아는 왕성한 호기심과 활동력으로 흙장난이나 물놀이 등의 놀이에 흥미를 갖는 시기이므로 영유아들이 쉽게 더러워지는 것이 보통이며 대부분의 영유아는 손 씻기, 세수하기를 즐겁게 받아들이지만 유아에 따라서는 씻는 것을 귀찮아하고 씻지 않으려고 한다. 다른 유아들에 비해 특히 지저분하거나 씻지 않으려는 문제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이 또한 문제행동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근거로 교사의 적절한 지도가 요구된다. 유아가 손을 씻지 않으려는 이유를 안다면 유아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가 있다. 손을 씻는 것이 귀찮아서일 수도 있지만 손 씻는 것이 어려워서일 수도 있다. 세면대의 높이가 유아에게 맞지 않아서 발을 들어야 하고 수도꼭지도 잘 닿지 않아 어려울 수 있으며 물은 틀어도 수압조절이 어려워 잘못하면 다 튀어서 옷이 젖을 수도 있고 그것을 물장난한다고 오해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물은 너무 빨리 나오고 비누는 너무 미끄러워서 손에 잘 잡히지도 않고 자꾸 빠져 떨어뜨리기도 한다. 비누물이 안 나올 때까지 씻어야 하는데 씻으면 씻을수록 더 거품이 나기도 한다. 손 씻기와 마찬가지로 목욕 또한 하지 않으려 하는 지저분하거나 심지어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잘 씻지 않으려고 하는 유아에게는 무엇보다도 머리와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목욕이 무섭고 힘든 경험이 아닌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청결습관은 한 번 또는 몇 번으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일상생활 중이나 활동을 통해서 꾸준히 지도하고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영유아의 연령에 따른 청결습관 지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지도 방법>

0~2세 - 더러운 것을 만지거나 식사 전후로 손을 닦아주어 물과 친해지도록 해야함.

             규칙적으로 손과 얼굴, 몸을 씻어주는 언제 씻는 것인지를 알려줌.

3세 - 스스로 씻는 것을 시도하도록 격려하고 칭찬해 줌.

         뒷마무리는 부모나 교사가 해주는 것이 좋음.

4~5세 - 서툴더라도 혼자서 닦게 하는 것이 좋지만

            뒷마무리는 부모나 교사가 해주는 것이 좋음.

 

   > 이를 닦지 않으려는 유아

    양치질은 하루에 세 번 이상 해야 할 만큼 중요하지만 양치질을 하기 싫어하는 유아들의 경우에 세 번이나 이를 닦는 거은 너무나 힘든 일이다.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주고 음식물을 통하여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겅한 치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치가 손상되더라고 영구치가 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유치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유가 있는데 유치 관리를 잘못하면 영구치 손상과 치열의 비정상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유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중에서도 양치질을 하기 싫어하고 게을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어려서부터 습관형성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아들이 이를 닦기 싫어하는 원인은 다르고 또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므로 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손 씻기를 싫어하는 이유처럼 세면대가 높고 불편해서일 수도 있고, 그냥 귀찮아서 일 수도 있고, 깨끗이 닦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사나 엄마가 너무 아프게 닦아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양치질의 중요성을 잘 몰라서 하루 정도 안 닦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치질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안다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유아는 스스로 양치질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를 닦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이야기를 해주고 관련된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의사가 기관으로 와서 직접 설명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아가 이를 잘 닦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칫솔질을 시키려는 욕심을 버리고 즐겁게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의 연령에 따른 이 닦기 지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지도 방법>

0세 - 영아는 자기 자신이 칫솔질을 할 수 없으므로 성인이 해주어야 하는데,

        아기의 몸을 안전하게 붙잡고 집게 손가락에 젖은 천이나 가제를 사용하여 하루에

        한 번 정도 이와 잇몸을 닦아줌.

       치아가 많이 돋으면 부드러운 소형 칫솔을 사용하고 치약은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음.

1세 - 영아용 칫솔을 쥐어주고 양치질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마무리 칫솔질은

        부모나 교사가 해주어야 함.

        매일 규칙적인 칫솔질 과정을 반복해 주는 것은 좋은 구강 습관을 키워줌.

2~3세 - 칫솔질을 한 후 뱉도록 하여, 이것이 가능하면 지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음.

            유아 혼자서도 닦을 수 있게 되지만 깊은 안쪽까지는 손이 미치지 않으므로

            마무리는 교사가 해주도록 함.

3~5세 - 유아가 스스로 이를 닦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칫솔질의 요령을 설명해 주고

            매일 규칙적으로 닦을 수 있도록 지도함. 유아 자신의 칫솔을 보관할 장소를

            마련하여 칫솔 관리를 지도하고 식사 후나 취침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하도록

            하며 하루 3회 이 닦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함.

            불소치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아직까지는 뱉는 능력이 어른보다

            미숙하기 때문에 삼키게 될 수 있으므로 소량 사용하도록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