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생활습관의 대한 이해
(1) 기본생활습관의 개념과 내용
기본생활습관이란 사회라는 공동체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정해진 규칙을 지키고 공동체 구성원이 공유하는 행위의 기준과 도덕적 가치를 내면화하는 것으로 영유아가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몸에 익히고 지켜야 할 생활태도를 의미한다. 영유아 기본생활습관 지도는 자신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내용으로 식사, 배설, 휴식, 청결과 공동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내용인 안전, 절제, 질서, 예절 등을 포함한다. 현재 누리과정에서는 사회라는 큰 공동체 안에서 행복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바른 기본생활습관과 올바른 인성을 가져야 한다고 제시하고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 기본생활습관의 중요성
영유아기는 발달이나 성숙이 급속하게 진행되며 일상생활의 기본 습관과 태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형성된 기본생활습관은 이후의 신체발달, 지적 발달, 인격 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 시기에 형성된 기본생활습관과 태도는 이후에도 쉽게 변하기가 힘들고, 잘못 형성된 습관은 또 다른 나쁜 습관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생활습관은 영유아기의 중요한 교육 내용으로 다루어져야 하고, 교사는 영유아가 일상생활 속에서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며 기관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의 연계도 중요하므로 부모와 지속적인 연락을 해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어려움이 있는 영유아의 경우에는 더 많은 관심과 지도가 요구된다. 본 장에서는 수면습관, 식사습관, 청결습관 관련되어 나타나는 문제행동에 대해서 살표보고자 한다.
2. 수면습관
(1) 수면의 의미
수면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행위이다. 수면 시간 동안 대뇌활동이 활성화되고 성장호르몬의 80%가 분비되기 때문에 수면이 부족하면 집중력 부족, 과잉행동과 같은 다양한 문제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좋은 잠은 수면의 양과 질 모두를 의미한다. 수면은 얼마나 오랫동안 수면을 취했는가 하는 수면의 양과 얼마나 깊은 수면을 취했는가 하는 수면의 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수면은 신경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으로 회복활동, 기억강화활동, 뇌 청소와 신경화학적 차원의 독소 제거 활동, 인지 기능 유지 및 보수 활동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체계가 약화되기 때문에 감기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어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2) 수면 습관 문제
유아들이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 발육이 늦어지거나 비만한 제질이 되기 쉽고 면역기능도 약해지기 쉽다. 그뿐만 아니라 집중력이나 기억력도 떨어지며 정서적으로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껴 공격적인 성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밤에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유아일수록 학교 정적이 좋지 않은 가능성이 높다. 유아기에 수면은 성장, 뇌 발육, 면역 기능 그리고 감성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 호르몬은 깊은 잠을 자는 첫 단계, 즉 잠들고 나서 1시간 정도가 지난 뒤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키가 작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들의 40~50%가 수면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유아들이 수면과 관련되어 갖고 있는 문제는 잠자리에 들지 않으려고 하거나 밤에 자주 깨는 것이다. 5세 유아의 약 25%는 어떤 형태로든 수면 장애를 가지고 있다. 유아의 수면부족은 짜증, 과잉행동 등의 행동문제와 학업 수행에서의 결손, 창의성 부족과 같은 인지적 결함을 가져올 수 있다. 유아의 경우 불면증이나 기면증은 드물며, 주로 잠이 들기까지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유아의 약 20% 정도가 잠에서 쉽게 깨어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늦게까지 잠을 안 자려고 버티는 유아들도 있다. 유아가 잠든 후에 엄마가 자신을 떼어놓고 어디로 도망가거나 소중한 것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잠에 들지 못하는 것이다. 수면 장애는 부모들이 심각한 병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대게 일시적인 현상이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호전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고통스럽기 때문에 상담을 받도록 한다.
> 야뇨증
정상적으로 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2~3세인데 5세 이상의 유아가 일주일에 2회 이상 소변을 실수하고 이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야뇨증이라고 본다. 소아 야뇨증은 우리나라 유치원, 초등학교 남자 어린이의 15%, 여자 어린이 10%에서 나타나며, 중학생의 경우 1%이하에서 관찰되고, 성인의 경우 약 0.5% 정도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악몽
4~6세경 상상력이 풍부하고 환경에 민감한 나이가 되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에 대한 공포감이 생기게 된다. 흔히 귀신, 괴물, 도깨비에 대한 공포가 시작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로 낮에 겪었던 불안한 일이 꿈으로 재현된다. 잘 자던 유아가 갑자기 운다거나 소리를 지르며 칭얼거리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깨어나지 않고 엄마가 다독거리거나 안아주면 다시 잠이 든다. 깨어난 당시에 혹은 다음날 아침에 어젯밤 무서운 꾸을 꾼 것을 기억한다. 악몽은 정상 유아에서도 흔히 관찰되며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며 대게 수면 후반기에 나타난다. 가끔 악몽을 꾸는 경우는 유아에게 흔히 있는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려 자주 깨고 보챌 때는 유아의 심리적 불안 요인을 찾아 해결하여야 한다.
> 야경증
야경증은 수면 중에 갑자기 일어나서 강한 발성과 동작, 고도의 자율 신경 반응을 동반하는 심한 공포과 공황상태를 보이는 증상이다. 수면 중 경악장애라고도 한다. 수면의 처음 1/3 부분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 일어나 앉으며 깨어나면 보통 그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 소아의 1~6%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남자아이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악몽인 경우 부모가 옆에서 토닥거리거나 껴안고 잠시 다독거려 주면 다시 잠들고, 공포의 정도도 야경증만큼 심하지 않지만 야경증인 경우 유아는 악몽보다 한 단계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놀라는 행동을 보인다. 꿈의 내용 때문에 자다가 비명을 지르고 꺠어나서 맥박도 빨라지고, 동공도 확대되며, 땀을 흘리고, 호흡도 거칠어지는 등 공포발작을 일으킨다. 악몽의 경우에는 유아가 꿈 내용을 기억해 내지만 야경증인 경우 지난 잠 일을 전혀 기억해 내지 못한다. 야경증은 4~12세의 1~6%에서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춘기가 되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 몽유병
5~12세 중 15%중에 볼 수 잇는 흔한 증세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 성인 0.5%에서 몽유 증세를 보인다. 성인의 경우 심각한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소아의 경우는 흔한 증세이며 어른이 되면서 자연히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갑자기 잠자리에서 일어나 눈동자는 멍한 상태이거나 눈을 감은 상태에서 이불자락을 끌어당기는 등의 목적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때로는 멍한 상태에서 상당히 복작한 일도 한다. 예를 들어, 잘 자던 유아가 갑자기 잠자리에서 일어나 멍한 상태에서 소꿉놀이를 하고 TV를 켜서 본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며 부모가 말을 걸면 몇 마디 대답도 한다. 즉, 멍하니 목적 없는 행동을 하는데 이때 옆에서 흔들어 깨우려 해도 잘 안되고 몇 분 지나면 자연히 제자리로 돌아가 잔다. 아침에 깨어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하여 물어보면 유아는 전혀 기억을 못 한다.
* 수면 습관 문제의 지도
- 가정 또는 학교로부터의 환경적인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이라면 담임교사,
의사 등 관련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야 한다.
- 부모와 함께 잘 때 TV를 틀어놓거나 불을 켜놓고 재우지 않는다.
- 수면을 방해하는 빛을 차단하고 아침이 되면 햇빛을 충분히 쬐게 하여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해 준다.
- 부드러운 촉감의 침구나 잠옷, 조명, 안고 자는 인형 등을 준비해서 기분 좋은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 유아가 졸려하는 때를 잘 잡아서 바로 그때 잠을 재운다.
- 잠을 잘 때쯤 되면 유아에게 잠을 잘 시간이라는 것을 알리고 그 시간에는 잠을 잘 준비를
하도록 습관을 들인다.
이때 예쁜 잠옷을 입히거나, 이 닦기, 책 읽어주기 등의 장소를 일정하게 해 준다.
- 잠자는 시간이나 장소를 일정하게 해준다.
- 늦게 귀하 한 부모가 자는 유아를 꺠우지 말아야 한다.
- 잠을 자기 전에 따뜻한 목욕이나 가벼운 운동을 시켜도 좋다.
-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유아의 경우, 높은 수준의 우울증 발생 빈도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여 우울증 검사를 받도록 한다.
- 수면 장애가 극히 심각한 경우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약물 치료 등의
의료적 도움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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