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행동의 지도전략_타임아웃
(1) 타임아웃
타임아웃은 사회학습이론과 행동주의에서 시작되었으며 유아를 그룹에서 제외시키거나 교실의 외딴곳으로 가게 하거나 '생각하는 의자'와 같은 특정 의자를 마련해 앉아 있게 하는 전략이다.
타임아웃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는데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타임아웃이 유아가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며, 공격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예방하며 다른 유아의 관리와 안전을 도모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유아교육협회에서는 다른 유아를 괴롭히거나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위험한 상황에서 타임아웃은 마지막 수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였다. 유아에게 절대로 굴욕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되며 타임아웃 시간이 유아가 진정할 수 있는 시간보다 길거나 유아가 원하는 것이 아닌 억지로 자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은 위협적이거나 두려울 수 있다고 하였다.
한 교수는 타임아웃과 같은 처벌이 유아를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주장하였다. 유아는 갈등 중이나 갈등 후 행동의 전후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없으며 자신이 의자에 앉게 된 것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타임아웃은 가르치는 것 없는 처벌과 같다고 보았다. 유아의 경우 타임아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다. 타임아웃이 갖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타임아웃을 통해 주어진 외적 통제는 유아의 내적 통제 구성 능력을 방해하며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할 수 있다.
둘째, 타임아웃 의자에 앉은 유아는 대안적 책략을 발달시킬 수 있는 욕구를
포함하여 개인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
셋째, 타임아웃은 유아의 자기가치와 자기 확신의 발달을 저해하며 다른 사람이
유아를 말썽꾸러기로 낙인찍게 만든다.
넷째, 유아는 행동과 결과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타임아웃
경험을 통해 당혹감을 느낄 수 있다.
다섯째, 타임아웃 동안 사회적 관계에서 소외되므로 가치 있는 학습의 기회를 얻지 못하며
타임아웃으로 느낀 모욕감으로 인해 추후-지도 시 교육적 가치가 반감될 수 있다.
>타임어웨어
타임아웃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도 '타임어웨이', '진정시키기'와 같은 대안적 방법은 수용한다. 완전히 활동에서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교사는 유아에게 '진정시키기'의 시작을 제안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할지는 스스로 찾게 한다. 깊게 숨쉬기, 10까지 수 세기, 덜 자극적인 활동으로 옮겨가기 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활동, 자극단계를 자기 주도적으로 변화시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해주며 문제가 있는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정시키기'를 사용할 때는 다음에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 모든 유아에게 안전한 장소에서 진정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집단에 다시
참여했을 때 특별한 문제없이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
- 유아가 자신의 감정이 불편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다시 준비가 되었을 때가
언제인지 알도록 가르쳐야 한다.
- 학급의 다른 유아들은 활동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흥분한 유아 통제하기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유아가 지나치게 흥분해 버리면 교사가 하는 어떤 말도 듣지 않는다. 이렇게 감정이 폭발해 버리면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더 공격할 수도 있다. 흥분한 유아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유아 자신의 화를 가라앉히도록 해야 하며 동시에 교사는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유아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주면 관계가 더 좋아지게 된다.
> 흥분한 유아에게 집중하기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흥분해 있는 유아는 다른 유아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 유아들이나 위험한 물건들을 치울 필요가 있다. 가능한 다른 유아들이 흥분한 유아를 구경하지 않도록 한다.
> 비언어적인 기술 사용하기
흥분해 있는 유아에게 질문을 하거나 말을 하면 더 흥분하게 되고 공격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유아가 진정할 때까지 질문을 하지 않고 편안한 자세, 얼굴 표정, 신뢰와 관심을 담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교사가 허리에 손을 얹거나 너무 가까지 서면 유아는 방어적이 되어 더 흥분할 수 있다.
> 유아와 심리적 거리 두기
유아가 흥분하면 교사도 쉽게 흥분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교사의 개인적인 감정을 끌어들이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크게 숨을 쉬거나 숫자를 세거나 편안한 상황을 상상하거나 자기 대화를 하면서 침착함을 유지한다.
> 안정적인 공간과 L-자세
유아에게 너무 가까이 가면 더 흥분하게 된다. 유아는 교사의 신체적 위치에 반응하므로 충분한 공간을 유지하고 L-자세를 유지하는 게 효과적이다. L-자세는 교사가 유아의 얼굴을 마추 보고 서지 않고 옆으로 서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깨의 위치로 어깨를 유아에게 수직으로 보이게 하고 발은 살짝 벌린 후, 앞 쪽 어깨는 유아를 향해 45도 각도로 벌린다. 머리를 세우고 입과 눈은 편안하게 하고, 어깨는 구루리지 않게 내리고, 등은 곧게 편다. 유아가 너무 흥분했을 때는 눈을 맞추지 않고 몸의 다른 곳에 시선을 둔다.
> 긍정적이고 제안적인 어휘 사용
유아가 조금 안정을 찾으면 유아의 감정을 인정해 주는 말을 건네고 '그러나'가 아니라 '그리고'라는 말을 사용하며, '너는'이라는 말 대신 '우리는'이라고 말한다. '해야 한다'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라고 격려해 주면서 빨리 안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안정한 후 유아의 이야기 경청
유아가 안정을 찾은 후에는 유아의 아이야를 듣는다. 교사는 유아와 조용한 곳으로 가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어떤 감정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질문을 하고 유아의 이야기를 경청해 준다.
* 흥분해 있는 유아를 진정하시는 자세와 마음을 연습해 보고 옆에 있는 친구와 교사-유아의 역할을 번갈아서 연습해 보기!
한 가지 전략이 아니라 다양한 전략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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