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이지A, 내 소문이 이렇게 빠르게 퍼진다고?

p2zza20 2025. 4. 12. 10:00

 

1. 영화 이지A 줄거리

    주인공 올리브는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친구와의 대화 도중, 올리브는 자신이 주말에 대학생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 말은 금세 퍼져나가고, 순식간에 올리브는 학교에서 성적으로 문란한 학생이라는 루머의 중심에 서게 된다. 기독교 클럽 소속의 열정적인 학생 마리안은 그녀를 비난하기 시작하고, 친구들은 점차 거리를 둔다. 그러나 올리브는 오히려 이 상황을 역이용해 루머를 당당하게 수용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처하기로 결심한다.

 

    올리브는 자신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따돌림당하는 남학생들이 그녀에게 돈이나 상품권을 주고 가짜로 "자기들과 잤다고" 소문을 내달라고 부탁하기 시작하면서, 올리브는 점점 더 소문 속 이미지에 스스로를 맞춰나가게 된다. 그녀는 가슴에 ‘A’ 자가 수놓아진 섹시한 옷을 입고 학교에 다니며, 『주홍글씨』의 여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이중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처음엔 유쾌했지만, 점차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올리브는 점점 고립되기 시작한다. 부모님과 친구, 좋아하는 남학생과의 관계도 멀어지게 된다.

 

    모든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올리브는 자신이 했던 거짓말들을 바로잡기로 결심한다. 학교 소셜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고백하며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를 해방시킨다. 결국,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영화는 올리브가 진정한 자아를 찾고, 다시금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마무리된다. 마지막엔 좋아하던 남학생과도 다시 가까워지고, 올리브는 자기 삶을 긍정하며 자신감 있게 나아가게 된다.

 

2. 영화정보 & 출연진

     장르 : 코미디

     국가 : 미국

     평점 : 7.75점

     러닝타임 : 106분

     감독 : 윌 글럭

     출연 : 엠마 스톤(올리브), 아만다 바인즈(매리앤), 스탠리 투치(딜),

     펜 바드글리(토드), 리사 쿠드로(그리피스), 캠 지갠뎃(마이카),

     패트리시아 클락슨(로즈마리), 말콤 맥도웰(교장 기번스) 

     OTT : 넷플릭스

 

     - 이지 A는 나다니엘 호손의 고전 소설 『주홍글씨』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 하이틴 영화이다. 루머로 인해 평범한 여고생이 하루아침에 학교의 '화제 인물'이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며, 엠마 스톤의 출세작으로 평가받는다. 청소년 문화, 소문, 정체성, 명예에 대해 위트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캐릭터 분석>

🔴 올리브 펜더개스트 (엠마 스톤)

  • 평범하고 조용한 여고생에서, 소문 하나로 학교의 주목을 받게 된 인물이다.
  • 거짓말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되었지만, 점점 진실의 중요성과 자아의 혼란을 깨닫게 되는 캐릭터이다.
  • 재치 있고 똑똑하며,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의 언어로 풀어가는 자기주도적 여성상을 보여준다.

🔵 마리안 브라이언트 (아만다 바인스)

  • 학교 내 기독교 신앙 모임의 리더로, 올리브를 도덕적으로 단죄하려는 인물이다.
  • 선과 악의 경계를 흑백으로만 보는 전형적인 이분법적 사고를 대표한다.
  • 극 후반부로 갈수록 그녀의 위선적 태도가 드러나게 된다.

🟢 토드 (펜 배즐리)

  • 올리브가 어릴 적부터 호감을 가졌던 남학생이다.
  • 소문보다는 올리브의 진심을 보고 판단하는 인물로, 올리브가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이자 로맨스 대상이다.

 

3. 감상평 & 명대사

     이지 A는 단순한 하이틴 로맨스가 아닌, 루머와 낙인이 개인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엠마 스톤은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주인공 올리브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이 영화는 SNS와 입소문이 지배하는 10대 문화를 잘 풍자하고 있다. 올리브가 가짜 명성을 감수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진실을 말하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은, 관객에게 용기와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생각하게 만든다. 대사와 연출 또한 재치 있으며, 부모님의 캐릭터나 교사들의 묘사도 현실적이고 공감 가능하다. 이지 A는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청소년 영화로, 하이틴 장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저는 이 영화에서 명대사보다는 명장면이 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토드가 올리브를 찾아와 창문 밖에서

기다리는 장면이 너무 좋았어요.

학창시절에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면서

그 말이 얼마나 빠르고 얼마나 무섭게 변하게 되는지

느낀 적이 있었어요.

엠마스톤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

더 몰입해서 봤던 것도 있는 거 같아요ㅎㅎ

그래서 영화를 보며 공감도 되고 왜 저럴까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좋은 결말을 주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다음 리뷰는 영화 "빅히어로" 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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