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여름처럼 뜨거웠던

p2zza20 2025. 4. 4. 10:00

1.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줄거리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1983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17살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와 24살의 미국인 대학원생 올리버(아미 해머) 사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엘리오는 고전 음악과 문학, 예술에 능통한 지적이고 예민한 소년으로,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북부의 한적한 시골 저택에서 여름을 보낸다. 그의 아버지는 고고학 교수로, 매년 여름 대학원생 한 명을 초청해 연구를 돕도록 한다. 그해 초청된 인물은 올리버로, 그는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을 가진 청년이다.

 

      처음엔 올리버의 거침없는 태도에 엘리오는 거리감을 느끼지만, 점차 그에게 강한 감정을 품게 된다. 올리버 역시 엘리오에게 끌리면서도 조심스러워한다. 둘은 음악, 문학, 자연 속에서 교감을 나누며 감정의 깊이를 더해 간다. 마침내 둘은 사랑을 확인하고 서로의 몸과 마음을 나누지만, 여름이 끝나면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여름이 끝난 후, 올리버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엘리오는 깊은 그리움에 빠진다. 몇 달 후, 올리버가 약혼 소식을 전하며 전화해오고, 엘리오는 담담하지만 애틋한 감정으로 그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영화의 마지막, 벽난로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엘리오의 모습은 첫사랑의 아름다움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첫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을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소년의 성장 과정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 영화정보 & 출연진

     장르 : 드라마

     국가 :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미국

     평점 : 9.05점

     러닝타임 : 132분

     감독 :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 티모시 샬라메 (엘리오), 아미 해머(올리버)

               마이클 스털버그(펄먼), 아미라 카서(아넬라)

               에스더 가렐(마르치아), 반다카프리올로(마팔다)

     OTT : 왓챠

 

     - 영화는 이탈리아의 여름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따뜻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카메라 워크가 인상적이다. 특히 과일(복숭아), 햇빛이 내리쬐는 풀밭, 고전적인 건축물 등 감각적인 요소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그리고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 변화를 긴 롱테이크와 자연스러운 클로즈업으로 포착해 몰입감을 높인다. 이런 연출뿐만 아니라 티모시 샬라메(엘리오 역)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연기가 큰 호평을 받았다. 티모시 샬라메 뿐만 아니라 아미 해머(올리버 역)는 자유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엘리오와의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영화 마지막 쯤에 나오는 장면으로 티모시 샬라메가 보여준 감정 연기는 대사 없이도 엄청난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다.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첫사랑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엘리오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다룬다. 그러면서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영화에서 음악이 주는 감동이 크다.

 

3. 감상평 & 명대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첫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성장 서사에 가깝고, 한 여름의 뜨거운 감정이 아름답고도 아련하게 펼쳐진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둔다는 점이다. 엘리오와 올리버 사이의 감정은 섬세한 시선과 사소한 제스처를 통해 차츰 드러나며, 관객들은 그들의 감정에 서서히 빠져든다. 대사보다는 눈빛, 몸짓, 그리고 긴 침묵이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데, 특히 엘리오가 벽난로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마지막 장면은 대사 없이도 깊은 감동을 준다.

 

       또한,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클래식한 분위기는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피아노 연주와 스테판 스티븐스의 OST는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특히 "Visions of Gideon"이 흐르는 마지막 장면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을 남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누구나 가슴속에 간직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다. 사랑의 달콤함과 아픔,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을 담아낸 이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명작으로 남을 것이다.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이번 영화는 명대사라기 보다 개인적으로 오래 기억에 남았던 대사를 적어봤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영화의 색감, 잔잔한 흐름

그렇지만 감정을 잔잔하지 못하고 일렁거려서 오래동안 과몰입하고 있었어요.

영화를 보고 나와서 "Visions of Gideon" 이 노래에 빠져서 한동안 한곡 재생하며 들었어요.

엘리오 마음에 너무 심하게 몰입하고 있었나봐요ㅎㅎ

어떤 싸이트를 구경하다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LP를 굿즈로 판매하길래

고민도 없이 '이건 사야돼!' 하고 질렀어요.

근데 구매하고 보니 저는 턴테이블이 없었어요ㅋㅋㅋㅋ..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턴테이블을 사게 된다면

제일 먼저, 제일 오래 들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영화 스토리에 살짝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영화를 보시면 직접적으로 감정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보실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 리뷰는 영화 "케빈의 대하여" 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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