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결말포함)

 

1.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줄거리

      셰이프 오브 워터 (The Shape of Water, 2017) 

      1962년 미국 볼티모어, 냉전 시대 한가운데에서 외로운 청소부 엘라이자 에스포지토(샐리 호킨스)는 비밀 연구시설에서 일한다. 그녀는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지만, 청각은 정상이며 손짓으로 소통한다. 그녀의 유일한 친구는 같은 청소부이자 흑인 여성인 젤다(옥타비아 스펜서)와 이웃 화가 자일스(리처드 젠킨스)다.

     

어느 날 연구소에 신비로운 생명체가 비밀리에 반입된다. 남미 아마존 강에서 잡혀온 반인반어(半人半魚) 괴생명체(더그 존스)로, 미 정부는 이를 소련과의 군비 경쟁에서 활용하려 한다. 특히 보안 책임자인 스트릭 랜드(마이클 섀넌)는 생명체를 잔인하게 고문하며 연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엘라이자는 우연히 이 생명체를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녀는 몰래 연구실에 들어가 손짓과 음악, 삶은 달걀을 이용해 그와 교감하기 시작한다. 둘 사이에는 점점 강한 유대감과 사랑이 싹튼다. 하지만 정부는 생명체를 dissect(해부)하여 연구하려 하고, 엘라이자는 이를 막기 위해 자일스, 젤다, 그리고 연구소의 이중 스파이 호프스테틀러(마이클 스털버그)와 함께 생명체를 탈출시키는 계획을 세운다.

 

     위험한 구출 작전 끝에 엘라이자는 생명체를 자신의 집 욕조에 숨긴다. 두 사람은 더욱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스트릭랜드는 이들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결국 그는 엘라이자와 생명체를 찾아내 총으로 공격하지만, 생명체는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해 스트릭랜드를 죽인다. 엘라이자는 총을 맞고 쓰러지지만, 생명체는 그녀를 데리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신비로운 능력으로 그녀의 목 상처를 아가미로 변화시킨 후, 둘은 바닷속에서 함께 사라진다. 마지막 내레이션은 엘라이자가 평생 찾던 완전한 사랑을 이루었음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2. 영화정보 & 출연진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평점 : 8.68점

     러닝타임 : 123분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 샐리 호킨스 (엘라이자 에스포지토), 마이클 섀넌 (리처드 스트릭랜드)

     리차드 젠킨스 (자일스), 옥타비아 스펜서 (젤다) 

    

     -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제목처럼 ‘물’이 중요한 매개체로 등장한다. 물이 형체가 없는 것처럼, 사랑도 특정한 형태나 기준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엘라이자가 괴생명체를 사랑하고, 자일스가 남성을 사랑하는 것처럼, 영화는 사랑을 규정할 수 없으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많은 편견을 깨고, 영화 속 모든 요소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의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를 연출한 바 있다. 판의 미로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관객이라면, 셰이프 오브 워터의 괴생명체 역시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괴물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성과 감정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서사를 담고 있다.

 3. 총평 & 명대사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는 아름다운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이자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냉전 시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시대와 관계없이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과 소외된 존재들의 연대를 그려낸다. 특히 말을 하지 못하는 여성과 인간이 아닌 존재의 사랑을 통해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적 메시지를 절묘하게 결합한 점이다. 생명체와 엘라이자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주인공 엘라이자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그녀의 감정과 의사는 강렬하게 전달된다. 이는 "진정한 소통이 꼭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또한, 영화는 당시 사회의 차별과 억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엘라이자는 장애인, 젤다는 흑인 여성, 자일스는 동성애자로서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들이다. 이들이 정부 권력의 폭력을 상징하는 스트릭랜드에 맞서 생명체를 구하는 과정은 곧 억압받는 자들의 저항과 연대의 의미를 가진다.

 

      영화의 시각적 요소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차가운 블루톤과 따뜻한 레드톤을 대비시키며 감정을 극대화하고, 세트 디자인과 촬영 기법은 1960년대 특유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더불어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은 몽환적이면서도 감미롭고, 두 주인공의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그러나 일부 관객에게는 인간과 생명체의 관계가 다소 낯설거나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초월적 사랑과 소통의 은유로 본다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셰이프 오브 워터는 사랑, 소외, 연대, 자유라는 보편적 주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걸작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감성이 빛을 발하며,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명대사를 적성하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니까요."

 

 

개인적으로 영화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샐리 호킨스를 좋아합니다.

이 배우가 출연한 영화 중 "내 사랑" 을 너무 따뜻하게 봤던 저로서

이 영화도 n번째 본 영화입니다.

잔잔하면서 따뜻하고 감동있는 내 사랑 이라는 영화도 추천하면서

진짜로 물러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의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리뷰는 영화 "파니핑크" 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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