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 내 옆에 벤 같은 사람이 있다면(결말포함)

1. 영화 인턴 줄거리

70세의 퇴직자 벤 휘태커는 은퇴 후의 삶에 허전함을 느끼던 중, 시니어 인턴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온라인 패션 쇼핑몰 ‘어바웃 더 핏’에 지원한다. 그는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다소 어색하게 시작하지만, 차분하고 성실한 태도로 회사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CEO인 줄스 오스틴은 처음엔 벤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점점 그의 조언과 성숙한 태도에서 신뢰를 느끼게 된다.

 

벤은 회사 내 직원들과 친밀해지고, 줄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점차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줄스는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바쁜 업무에 시달리고 있었고, 동시에 남편과 딸 사이에서도 갈등을 겪는다. 벤은 조용히 곁에서 그녀를 지지하며, 일과 가정 모두에서 중심을 잡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줄스는 회사의 투자자들로부터 CEO 자리를 외부 인물에게 넘기라는 압박을 받는다.

 

줄스는 가족과 회사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감정적으로 큰 충격을 받지만, 벤과의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녀는 회사 CEO 자리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남편과도 다시 관계를 회복해보려 노력한다. 영화는 벤과 줄스가 서로에게 친구이자 멘토가 되어가며 새로운 일상을 함께하는 모습으로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2. 영화정보 & 출연진

     장르 : 코미디

     국가 : 미국

     평점 : 9.04점

     개봉 : 2015년

     러닝타임 : 121분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출연 :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로버트 드 니로(벤), 르네 루소(피오나),

     냇 울프(저스틴), 아담 드바인(제이슨), 앤드류 라넬스(카메론), 앤더스 홀름(맷)

 

     - 인턴은 2015년에 개봉한 미국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낸시 마이어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주연은 로버트 드 니로(벤 휘태커 역)와 앤 해서웨이(줄스 오스틴 역)이다. 이 영화는 노년의 삶과 새로운 시작, 세대 간의 이해,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따뜻한 유머와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특히 로버트 드 니로의 부드럽고 진중한 연기와 앤 해서웨이의 열정적인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캐릭터 분석>

🖥️ 벤 휘태커 (로버트 드 니로)

성실하고 따뜻한 인물로, 은퇴 이후에도 활기차게 살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가진다. 풍부한 인생 경험과 침착함으로 젊은 세대에게 귀감이 되며, 줄스에게는 조용한 지지자이자 인생 멘토로 자리 잡는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을 계속 발전시키려는 자세가 인상적이다.

 

🖥️ 줄스 오스틴 (앤 해서웨이)

자수성가한 CEO로,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뒀지만 동시에 많은 압박을 받는 인물이다. 회사의 빠른 성장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가던 중, 벤을 만나며 일과 삶의 균형, 감정의 안정,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이면서도 인간적인 약점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 맷 오스틴 (앤드류 레널스)

줄스의 남편으로, 전업 육아를 하며 가족을 지원하지만 외도를 저지르며 갈등을 일으킨다. 완전한 악역은 아니지만, 줄스의 헌신에 비해 부족한 이해를 보이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후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가정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3. 감상평 & 명대사

    인턴은 세대 간의 간극을 다정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노년의 인물이 단순한 조력자나 배경이 아닌,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 인물로 묘사되며,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벤은 단순히 좋은 사람인 것을 넘어, 조직에 꼭 필요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줄스는 현대 여성들이 겪는 이중적 부담, 가정과 일 사이에서의 균형을 대변한다. 그녀의 캐릭터는 매우 현실적이며, 앤 해서웨이의 섬세한 연기는 공감을 이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상사와 인턴 그 이상이며, 세대 간 진정한 우정이 어떻게 시작되고 지속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 영화는 ‘배려’와 ‘경청’의 힘을 강조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벤의 모습은 진정한 어른의 모범처럼 느껴진다. 영화는 잔잔하지만 여운이 긴 작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여유와 관계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경험은 결코 늙지 않아요."

 

 

 

 

다음 리뷰는 영화 "원데이"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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