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베티블루 37.2, 사랑하고 싶은 프랑스 멜로 영화 (결말포함)

p2zza20 2025. 4. 20. 15:17

 

1. 영화 베티블루 줄거리

     주인공 '조르그'는 작가 지망생으로, 해변가에서 간단한 수리 일을 하며 살아가는 남자이다. 어느 날, 강렬한 인상을 가진 여성 '베티'가 그의 삶에 불쑥 들어온다. 첫 만남부터 뜨거운 사랑에 빠진 둘은 격정적이고 자유분방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베티는 조르그의 글을 진지하게 읽고, 그가 작가로 성공하길 바란다. 그녀의 격렬한 사랑은 조르그에게 새로운 열정과 활력을 주지만, 동시에 위태로움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조르그는 베티와 함께 도시를 떠나 프랑스 곳곳을 떠돌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그들은 가구점에서 함께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시도하지만, 베티는 점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감정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기분 변화는 극단적이며, 분노와 눈물, 환희가 뒤섞인 감정의 롤러코스터처럼 보인다. 조르그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점차 그녀의 불안정성에 휘말리게 된다. 작가로서의 가능성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베티는 조르그의 원고를 몰래 출판사에 보내지만 거절당한다. 이 사건 이후 그녀는 급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정신적으로 심각한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되며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조르그는 그녀를 끝까지 돌보려 하지만, 그녀는 점점 자신을 잃어간다. 결국 그는 베티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며, 이야기는 슬프고도 충격적인 결말을 맺는다.

 

2. 영화정보 & 출연진

     장르 : 멜로/ 로맨스

     국가 : 프랑스

     평점 : 8.60점

     개봉 : 1988

     러닝타임 : 184분

     감독 : 장 자그 베넥스

     출연 : 장 위그 앙글라드(조그), 베아트리스 달(베티), 제라르드다몬(에디),

     콘스엘로드 하빌런드(리사)

 

     - 베티 블루(Betty Blue)는 1986년 장 자크 베넥스(Jean-Jacques Beineix) 감독의 프랑스 영화로, 필립 디잔(Philippe Djian)의 소설 37.2° le matin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 누벨바그 이후의 감성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열정적이고 파괴적인 사랑의 모습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뛰어난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베아트리체 달(Beatrice Dalle)의 파격적인 연기가 인상적이다. 영화는 사랑과 광기, 자유와 파멸 사이를 오가며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제작이다.

 

<캐릭터 분석>

베티 (Beatrice Dalle)

베티는 충동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인물이다. 그녀는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그 사랑이 무너지면 함께 무너지는 인물이다.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매력을 가졌지만, 동시에 불안정한 내면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조르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의 재능을 누구보다 믿었지만, 세상과 자신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점점 자멸해간다.

 

조르그 (Jean-Hugues Anglade)

조르그는 순수한 열망을 가진 작가지망생이자,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베티의 열정과 자유로움에 매료되어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의 점점 파괴적으로 변해가는 감정에 고통받는다. 조르그는 끊임없이 그녀를 지키려 하지만, 결국 그녀의 슬픔을 끝내기 위해 비극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3. 감상평 & 명대사

    베티 블루는 아름다움과 파멸이 종이 한 장 차이임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화면은 화려하고 음악은 감미롭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격렬하고 무섭다. 베티와 조르그의 사랑은 처음엔 찬란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며 서로를 갉아먹는 독이 되어간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불안과 고독, 예술에 대한 열망과 좌절까지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베아트리체 달은 이 영화에서 말 그대로 '베티 그 자체'가 되었고, 그녀의 연기는 지금 봐도 놀라울 정도로 강렬하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열정은 어떻게 광기로 변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감정적으로 강한 울림을 주는 동시에,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함과 숙연함을 남기는 영화이다.

 

 

"지금 네가 보고있는 건 모두 네 거야"

"이 고요함과 언덕을 내려다보는 산들바람도?"

"응. 모두 네 거야"

 

 

 

 

다음 리뷰는 영화 "화이트 칙스"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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